2023. 4. 20. 12:00ㆍStory
정말 오랜만에 김해공항을 가게 되었다
새벽 6시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했기에 4시 언저리부터 일어나 준비를 했다
사실 공항까지는 30여분이면 충분한 거리긴 했지만 세명이 모두 준비해야 하니 시간은 꽤나 걸렸다
그렇게 공항에 짐을 내려주고 배웅까지 마치고 나는 따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바로 가덕도
최근에 본격적인 가덕 신공항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래서 가덕도라는 곳의 모습을 조금 담아보고 싶었다
검색을 해봤더니 섬의 더 아래쪽에 구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이 조성되는 카페도 있었고 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도 제법 수요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날씨도 따라주지 않았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으려했는데 사진용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충 위치정도만 확인하는 정도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돌아가려다가 한 곳을 더 들렀다가 돌아가기로 한다
그것은 부산신항이 있는 곳의 욕망산이라는 곳이었다
얼마전 욕망산이라는 산 자체를 모두 깎아내고 새로운 부지를 조성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래서 가덕도를 들었다가 잠시 지나가며 영상으로 남겼다
욕망산의 허리는 이미 안골대교가 자리잡으면서 잘려있었지만 인간의 욕심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허리로도 모자라 욕망산 자체의 존재를 이제는 지우려고 나선 것이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니 인간의 욕망이란 끝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도 든다
그렇게 간단한 나들이 아닌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강변대로를 따라 가다 강을 보니 안개가 낀 강의 모습이 꽤나 이질적이라고 해야할까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다
하지만 좀 오래된 폰카의 실력은 그 모습을 잘 담아내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대말 등대 (빛 체험 전시관) (0) | 2023.04.21 |
---|---|
부산외대 우암캠퍼스 (0) | 2023.04.05 |
아쉬운 사진 (0) | 2023.04.03 |